수면 체온조절과 겨드랑이 환기에 대한 고찰안승원 · Wonbrand · 작성일: 2026년 6월 9일1. 어느 순간 민소매가 사라졌다어릴 때는 민소매를 입고 잤다.그때는 그게 자연스러웠다. 더운 밤에 팔이 열려 있고, 겨드랑이가 막히지 않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었다. 겨드랑이라는 부위를 따로 의식하지도 않았다. 팔을 들면 보이고, 팔을 내리면 사라지는 곳. 그 정도였다.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잘 때 반팔을 입게 되었다.내가 어떤 이유를 생각하고 고른 것은 아니었다. 사춘기가 되면서 가족과 함께 사는 집에서는 민소매보다 반팔이 더 자연스러웠다. 집에서 주는 잠옷도 자연스럽게 민소매에서 반팔로 바뀌었다. 나는 그냥 그렇게 입었다.민소매는 어딘가 아버지 세대의 옷 같았다. 아저씨 같은 옷. 집에서는 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