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자기 사랑을 강요하는 부모에 대하여안승원 · Wonbrand 대표 · 2026년 4월 29일1. 시작하며 — 그 한 문장이 가리키는 것"아이와 강아지는 너 눈에만 이쁘다."이 한 문장은 사실 한 사람을 비난하는 말이 아니다. 한 시대의 풍경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카페에서 아이가 다른 손님의 다리에 부딪혀도 사과하지 않는 부모, 강아지가 행인을 향해 짖는데 "사람을 좋아해서 그래요"라고 웃는 견주, 식당에서 옆 테이블 음식 위로 아이가 손을 뻗는데 "호기심이 많아요"라고 자랑스러워하는 부모. 이런 풍경이 낯설지 않은 것은, 그것이 단지 한두 사람의 매너 문제가 아니라 한 사회가 자녀 양육을 어떻게 다시 정의했는지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장면이기 때문이다.이 글은 그런 부모를 야단치기 위한 글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