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3 2

엔트로피가 싫다 — 파킨슨병에 대한 고찰과 결론

파킨슨병을 멈추려다 도착한 자리안승원 · Wonbrand 대표 · 2026년 4월 23일서문이 글은 파킨슨병에 대한 의학적 해설이 아니다. 한 비전문가가 파킨슨병을 멈춰보려 시도한 사고의 궤적과, 그 궤적이 마지막에 도달한 자리에 대한 기록이다.나는 엔트로피라는 개념을 처음 들었을 때 헛소리라고 생각했다. 우주가 반드시 무질서로 간다는 법칙이 있다는 주장 자체가 인간의 패배를 미리 정당화하는 변명처럼 들렸다. 지금도 이 법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단지 현재 인류의 지식 수준에서 아직 반증되지 않은 프레임이라는 것을 인정할 뿐이다. 이 글은 그 '아직'이라는 단어 위에 서 있다.파킨슨병은 내가 몇 시간 동안 집중한 주제였다. 알츠하이머, ADHD, 우울증, 히키코모리, 암, 노화를 차례로 다..

과학 2026.04.23

꿈을 관리하는 방법과 꿈에 대한 통찰

조합 테스트 가설 — 뇌가 밤마다 돌리는 정리 작업에 대하여안승원 · Wonbrand 대표 · 2026년 4월 23일프롤로그이 글은 내 꿈에 대한 한 가지 관찰에서 시작되었다. 어떤 꿈은 아무리 기억하려 해도 깨자마자 사라진다. 어떤 꿈은 노력하지 않아도 며칠씩 남는다. 어떤 꿈은 아예 꾸었는지조차 모르겠다. 관찰해보아도 남는 꿈과 사라지는 꿈 사이에 패턴이 보이지 않는다. 무작위처럼 보인다.이 무작위성 자체가 이상했다. 깨어 있을 때 만들어지는 기억은 이렇게 즉시 증발하지 않는다. 어제 점심 메뉴는 기억한다. 일주일 전에 본 영화의 한 장면도 기억한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 꾼 꿈은 오후가 되기 전에 사라진다. 같은 뇌인데 왜 다를까.이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흥미로운 지점에 도달한다. 꿈은 통제할 수 없..

심리학 2026.04.23